세계 최장거리 저격 기록을 보유한 전설의 명사수, ‘총의 제왕’ 칼 올리버. 세간의 시야에서 자취를 감춘 그는 정체를 철저히 숨긴 채 허름한 사격장 관리인으로 조용히 살아간다. 칼은 사격 클럽 주장 앨버트가 자신의 과거도 모른 채 쏟아내는 온갖 무시와 모욕을 묵묵히 참아낸다. 하지만 사격장이 악덕 기업의 인수 위협에 직면하자, 운영자 제인과 딸 레베카를 지키기 위해 칼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. 봉인했던 전설의 사격 실력을 다시 드러낸 칼. 그의 마지막 방아쇠는 모두의 운명이 걸린 최후의 임무가 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