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느 날, 재벌가의 유일한 후계자가 사무실에서 살해당했다.피해자는 DA엔터의 사장 기승호.그리고 용의자는 그의 비서, 이연우.세상은 결백을 믿어주지 않았고 연우는 결국 사형대에 올랐다.
‘딱 한 번만 더, 기회가 있다면.’
죽음 직전의 간절한 바람이 통했던 것일까.연우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사건이 벌어지기 한 달 전이었다.다가올 운명을 알려주는 듯, 목에 문신처럼 남은 섬뜩한 붉은 선과 함께.
그래서 연우는 결심했다.이번 생에선 사장님을 살리고, 자신도 살고 싶다고.그런데 이번엔, 승호가 그녀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.